Umtri로 프로젝트 키우기3편

첫 나무 심기 — 옮겨심기와 시즌

이미 만들어 둔 프로젝트를 AI에게 부탁해 나무로 옮겨심고, 시즌으로 성장 단계를 나누고, 뿌리내리기로 기록을 시작하는 방법을 프롬프트 예시와 함께 안내합니다.

연결까지 마쳤다면 이제 나무를 심을 차례입니다. 이번 편에서는 이미 만들어 둔 프로젝트를 AI에게 부탁해서 나무로 옮기는 방법을 다룹니다.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라도 흐름은 같으니 그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.


옮겨심기: 이미 자란 나무를 가져오기

배지를 처음 만들면 화면 위쪽에 주황색으로 Transplanting(옮겨심는 중)이라고 표시됩니다. 다른 곳에서 자란 나무를 새 땅으로 옮기는 중이라는 뜻입니다.

옮겨심는 동안에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고치고 지울 수 있습니다. 처음부터 완벽하게 옮길 필요가 없으니 편하게 시작하세요.

AI 도구를 프로젝트 폴더에서 열고 이렇게 부탁합니다.

지금 이 프로젝트 코드를 살펴보고, Umtri의 coffee-app 배지에 나무로 옮겨심어줘.
옮기기 전에 어떤 줄기와 가지로 나눌지 먼저 보여주고, 내가 괜찮다고 하면 그때 심어줘.

“먼저 보여주고”라는 한 줄이 중요합니다. AI가 제안한 구조를 보고 “관리자 화면은 따로 줄기로 빼 줘”, “결제는 주문 안에 넣지 말고 따로 가지로” 같은 식으로 고쳐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. 대화로 다듬은 뒤에 심는 게 훨씬 깔끔합니다.

AI가 심고 나면 브라우저에서 배지를 열어 보세요. 나무가 생겨 있을 겁니다.

파일도 같이 적어 달라고 하세요

나무의 잎 하나하나가 실제로 어느 파일인지 적혀 있으면 나중에 여러모로 편합니다. 어떤 파일을 고쳤을 때 그 잎에 기록이 붙고, AI도 “이 잎을 고치려면 이 파일을 열면 되는구나”를 바로 압니다.

심을 때 잎마다 그 기능이 들어 있는 파일 경로도 같이 적어줘.

잘 옮겨졌는지 확인하기

옮겨심은 뒤에는 AI에게 스스로 점검을 시켜 보세요.

coffee-app 나무를 읽고, 코드에는 있는데 나무에 빠진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줘.
나무에서 너무 잘게 쪼개졌거나, 엉뚱한 가지에 붙은 잎이 있으면 알려줘.

시즌: 성장 단계를 나누기

Umtri의 나무는 시즌 안에서 자랍니다. 시즌은 프로젝트의 “몇 번째 단계”를 나누는 이름표입니다. 1.0, 2.0 같은 버전이어도 되고, 시범 운영, 정식 출시처럼 단계 이름이어도 됩니다.

데모 속 커피 주문 앱은 시즌이 세 개입니다.

시즌무엇을 했나
MVP메뉴 보기, 장바구니, 주문하기
Launch주문 현황, 로그인, 쿠폰, 관리자 화면
Growth매출 차트, 알림 (계획 중)

시즌은 하나만 지금(now)이고 나머지는 지난 시즌(past)입니다. 새 시즌을 열면 지금까지의 시즌은 지난 시즌이 되어 더 이상 고칠 수 없게 됩니다. “여기까지가 한 단계였다”고 선을 긋는 셈입니다.

옮겨심을 때 시즌도 나눠 달라고 하기

이미 몇 달 동안 만든 프로젝트라면, 옮겨심을 때 과거 단계까지 나눠 두면 나중에 시간 슬라이더로 돌려 볼 때 훨씬 보기 좋습니다.

4월 말까지 만든 기능은 "시범 운영" 시즌에,
그 이후에 만든 기능은 "1.0" 시즌에 나눠서 심어줘.
언제 만들었는지는 git 기록을 보고 판단해줘.

AI가 시즌을 만들 때는 반드시 여러분에게 먼저 묻습니다. 시즌을 여는 건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라 사람이 확인해야만 만들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. AI가 “이 시즌을 만들까요?”라고 물으면, 이름이 맞는지 보고 답해 주세요.

직접 만들고 싶다면 빈 배지에 보이는 + Add season 버튼이나 시즌 목록의 + New Season을 누르면 됩니다.


뿌리내리기: 이제부터 기록 시작

나무가 마음에 들게 옮겨졌다면 화면 위쪽 주황색 표시 옆의 Root 버튼을 눌러 뿌리내리기를 합니다.

뿌리를 내리면 달라지는 점은 이렇습니다.

  • 이제부터 나무의 모든 변화가 기록으로 남습니다.
  • 가지를 지워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“여기 있었다”는 흔적으로 남습니다.
  • 지난 시즌은 더 이상 고칠 수 없습니다.

뿌리내리기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. 옮겨심는 동안 충분히 다듬은 뒤에 누르세요. 버튼은 배지 주인만 누를 수 있고, AI는 누를 수 없습니다.


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라면

코드가 아직 없다면 옮겨심을 것도 없습니다. 첫 시즌을 하나 만들고, 첫 번째 기능이 돌아가기 시작할 때 이렇게 부탁하세요.

지금까지 만든 걸 coffee-app 나무에 심어줘.
앞으로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나무에도 같이 더해 나갈 거야.

그리고 바로 뿌리를 내려도 됩니다. 새 프로젝트는 옮겨올 과거가 없으니까요.


시간 슬라이더로 돌려 보기

화면 아래의 시간 슬라이더를 끝까지 왼쪽으로 당기면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시작합니다. 오른쪽으로 한 칸씩 옮길 때마다 가지와 잎이 생긴 순서대로 하나씩 돋아납니다. 사이드바에서 시즌을 하나 고르면 그 시즌 동안 자란 모습만 따로 볼 수도 있습니다.

아직 여러분의 나무가 작다면 데모에서 먼저 해 보세요. 세 시즌에 걸쳐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


다음 편에서는 나무를 심은 뒤의 일상을 다룹니다. 새 기능을 만들기 전에 계획을 나무에 먼저 그려 보고, 만들고 나면 기록하고, 버그가 생기면 어디까지 영향이 가는지 확인하는 흐름입니다.